바이온, 일본 바이오업체 지분 인수…"줄기세포 사업 강화"

박승원 기자

입력 2019-03-2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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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바이온이 일본 안티-에이징(ANTI-AGEING)사의 지분을 대거 인수해 자회사로 편인했습니다. 바이온은 이를 바탕으로 일본 화장품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29일 바이오은 일본 안티-에이징(ANTI-AGEING)사의 지분 50%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안티-에이징(ANTI-AGEING)사는 일본에서 항노화 사업과 줄기세포배양액을 공급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입니다. 인간 줄기세포 배양액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능성 줄기세포 배양액(ADSC-CM, PROLIPHIL F4, SC-MAX 5.2)을 일본시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체 브랜드(ACTIVART_ 제품군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케어 프로그램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안티-에이징(ANTI-AGEING)사의 자회사 편입으로 바이온의 투자 회사인 미래셀바이오에서 생산하는 줄기세포배양액의 일본 화장품 시장 진출의 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미래셀바이오 줄기세포배양액(Mirae Bio Stem Secret Adipo BM-1)은 미국 ICID(국제 화장품 원료집) 등재 원료이며, 한국화학시험연구원(KTR)으로부터 원료 안정성 검사 적합판정을 받은 의약품수준의 안전한 원료입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은 일본에서의 사업기회를 탐색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재 일본 줄기세포 시장은 한국에 비해 임상 및 치료에 관한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고, 특히 IPS세포치료제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시키면서 세포치료제 시장이 크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한국도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에 관한 법률안(첨생법)이 개정되면 국내 바이오업체들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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