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아파트 분양 전년대비 1만세대↑…재건축·재개발 물량 집중

전효성 기자

입력 2019-04-0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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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봄 분양성수기에 맞춰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 물량이 분양을 시작합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 물량이 집중됩니다.
부동산정보서비스업체 `직방`은 "이번달(4월) 전국 44개 단지에서 3만7,373세대(일반분양 2만7,708세대)가 분양에 나선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개단지, 총 세대구 1만1,314세대(일반분양 6,734세대)가 더 많이 분양될 예정입니다.


이번달 전국에서 분양하는 44개 단지 중 재개발, 재건축아파트는 14개 단지로 전체의 32%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의 재건축, 재개발의 공급비중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수도권이 차지하는 공급비중은 사업유형별로 재건축 83%, 재개발 75%, 지역주택조합 33%, 일반사업분양 59%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달 분양예정인 3만7,373세대 가운데, 수도권이 2만5,071세대(지방 1만2,302세대)를 차지해 전체 분양물량 중 67%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에서는 9개 단지, 7,236세대가 분양을 준비 중이며, 이 중 7개 단지가 재개발, 재건축 단지입니다.
경기도에서는 16개 단지, 1만5,866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파주 운정신도시, 양주 옥정신도시, 위례신도시 등 신도시 아파트가 많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천에서는 `검단파라곤`, `루원지웰시티푸르지오` 등 3개 단지, 1,969세대가 분양을 준비 중입니다.

한편 직방 측에 따르면 지난달(3월)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43%는 청약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두 자릿수 이상의 평균청약경쟁률을 보인 아파트는 28%에 그쳤습니다.
직방은 "분양시장의 주수요층이 무주택자 위주로 재편되고 청약조건도 까다로워졌다"며 "청약대기 수요자는 청약통장 사용에 상당히 신중한 모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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