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층 골조공사 끝낸 엘시티, 주변 도시계획시설공사에 213억원 기부

입력 2019-04-01 10:32  



- 도시기반시설인 62번도로 노폭확장공사에 75억원, 엘시티 앞 해변공원 조성에 58억원, 달맞이고개 버스전용주차장 공사에 80억원 쾌척

지난달 25일 3개 타워의 골조공사를 모두 마무리한 엘시티 개발사업 시행사 ㈜엘시티PFV가 공사기간 중 불편을 감내해온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해운대구청과 협의를 통해 3가지 도시계획시설사업에 총 213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엘시티 측은 이사회의 의결과 전체주주들의 동의를 받아 우선적으로 달맞이 62번길 노폭확장공사에 75억원, 엘시티 앞 해변로에 설치되는 9,000㎡에 이르는 소공원 조성공사에 58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해운대를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명품 해변공원을 만들고 싶다는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의 의지에 엘시티가 화답한 것이다. 현재 엘시티와 해운대구청은 명품 해변 소공원을 만들기 위해 국내외 다양한 사례를 검토하면서 해운대의 정체성과 독창성을 표현할 수 있는 공원을 위한 아이디어 구상과 설계를 공동 진행하고 있다.

엘시티는 해운대 달맞이고개와 새로 조성될 동해남부선 관광시설, 엘시티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대형버스주차장 조성에도 80억원을 지원한다.

엘시티 이광용부사장은, "민간사업자가 지역사회에 순수 기부하는 규모로서는 거의 최대 수준이 아닐까 한다"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의 가치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로 추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시티는 3개의 타워와 타워를 둘러싼 포디움으로 구성된다. 85층인 주거타워 2개동은 국내에서는 최고 높이의 아파트단지이고, 레지던스 호텔(561실)과 6성급 관광호텔(260실)이 들어서는 랜드마크타워는 411m, 101층으로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아파트와 레지던스, 호텔뿐만 아니라, 실내외 온천 워터파크, 인피니티풀, 스파, 쇼핑몰, 레스토랑, 카페, 공원, 초고층 전망대 등 다양한 시설들이 총 집결된 복합리조트로서, 해운대해수욕장과 상승효과를 내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계절에 관계없이 해운대로 향하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골조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아파트, 레지던스 호텔, 상가시설 등에 대한 인테리어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 11월말 준공과 함께 아파트와 레지던스 입주도 무리 없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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