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김정태 회장이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일 각 금융지주사가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17억5,300만원의 보수를 받았습니다. 급여 8억원, 상여 등으로 9억5,300만원을 지급받았습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14억3,800만원을 받았습니다. 급여는 8억원, 상여로 6억3,800만원을 수령했습니다. 윤 회장은 전년도(2017년) 연봉이 가장 높았었지만 은행장 겸직을 내려놓으면서 연봉이 줄었습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11억4,900만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8억4,400만원을 지난해 보수로 받았습니다.
2014년만해도 20억~30억원 수준이었던 지주 회장들의 연봉은 여론 악화 등에 따른 금융당국의 보수체계 조정을 거치며 10억원대로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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