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와 채솟값 하락으로 3월 소비자 물가가 전년동월대비 0.4% 상승에 그쳤습니다.
이는 지난 2015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0%대 상승률이 이어진 것입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류가 9.6% 하락했고, 채소류도 같은 기간 물가 상승률이 12.9%나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과 변동이 없었고, 외식물가는 2.3% 상승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품목별로는 배추와 무가 각각 46.4%, 51.1% 크게 떨어졌고, 파(-30.6%), 양파(-30.3%) 등도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 과장은 "국제유가 하락 지속되면서 석유류 가장 크게 떨어졌다"며 "채소류의 경우 올해 상대적으로 기상여건이 좋아 출하량 많아지면서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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