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복귀 후 첫 홈런 작렬…2년 6개월만

입력 2019-04-04 11:36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30개월 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3회 말 손맛을 봤다.
그는 상대 팀 선발 마일스 미콜라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시속 138㎞ 높은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월 홈런을 쏘아올렸다.
공은 왼쪽 담을 살짝 넘어갔다. 상대 팀 좌익수 호세 마르티네스가 껑충 뛰어 홈런볼을 잡으려고 했는데, 공은 글러브를 살짝 넘어 관중 사이로 떨어졌다.
강정호가 정규시즌에서 홈런을 친 건 2016년 10월 2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이다.
강정호는 1회 첫 타석 1사 만루에선 병살타를 쳐 아쉬움을 남겼다.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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