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건축자재 화재안전성능 강화…'건축자재 자문단' 출범

전효성 기자

입력 2019-04-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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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건축자재 성능시험, 제조·유통단계부터 시공·감리 단계까지 건축 모든 과정에서 건축자재 화재안전성능을 강화합니다.
국토교통부는 "`건축자재 화재안전성능 고도화 방안 마련 전문가 자문단(이하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내일(11일)부터 운영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자문단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대한건축사협회 등 12개 기관·협회에서 30명 화재공학 전문가가 참여합니다.
자문단장은 전 화재소방학회 회장을 지낸 윤명오 서울시립대 교수가 맡습니다.
국토부는 앞으로 자문단과 함께 건축자재에 대한 화재안전조치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자문단은 건축자재의 화재성능점검을 실재 화재환경과 유사한 상황에서 진행하도록 하고, 건축자재의 화재품질을 보장하는 `품질인정제도`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또 건축자재별 시험성적서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시험성적서 위·변조를 건축물 시공자와 감리자가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국토부는 제천·밀양 화재사고 이후 `건축물 시공 단계`의 화재 안전보강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는 자문단과 함께 `시공 이전 단계`인 건축자재 성능시험, 제조·유통 단계 등을 개선해 건축 모든 과정에서 화재 안전을 확보한다는 것이 국토부 측의 설명입니다.
국토부는 "건축자재의 성능시험, 제조·유통 단계에 대한 관리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오는 10월까지 최종안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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