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박말애, 부산 바닷가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9-04-1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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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수필가`로 알려진 박말애(63)씨가 부산의 한 바닷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울산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20분께 부산 기장군 대변항 인근 바다에서 박말애 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박 씨는 평상복 차림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목격자와 유가족 등을 상대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기장 대변 출신인 박씨는 2006년 문학지 `문예운동`으로 등단했다.

이후 해녀 활동을 하면서 `해녀가 부르는 바다의 노래`, `파도의 독백` 등 수필집 2권을 출판해 관심을 모았다.
2015년 `한국동서문학 작품상`을 수상했다.
박씨 장례는 기장문인협회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수필가 박말애 사망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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