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다"…故조양호 회장 빈소에 조문 행렬

입력 2019-04-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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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마지막 비행을 마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조문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화요일까지 5일장으로 치뤄지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선미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고 조양호 회장은 오늘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운구돼 빈소로 옮겨졌습니다.

    상주인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유족은 빈소를 지키며 문상객을 맞았습니다.

    검은 정장을 입은 한진그룹 임원진들도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지켰고,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오전 일찍부터 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국무총리 등이 보낸 조화가 연이어 도착했고,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빈소를 찾아 "너무 빨리 가셔서 아쉽다"며 유족을 위로했습니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도 임원들과 빈소를 찾아 "항공업계의 훌륭하신 분이 가셔서 안타깝다"고 애도했습니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등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도 잇따랐습니다.

    한진그룹은 신촌세브란스뿐 아니라 서울 서소문 사옥과 등촌동 사옥, 지방 지점 등 국내 13곳과 미주, 일본, 구주 등 6개 지역본부에도 분향소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회장의 장례는 한진그룹장으로 5일간 치러지며, 발인은 16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입니다.

    지금까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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