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골드만삭스-씨티그룹 실적 실망감에 3대 지수 하락

입력 2019-04-16 08:25  

    [뉴욕증시] 골드만삭스 실적 부진에 일제히 하락

    골드만삭스, 1분기 순익 예상치 상회-매출 기대 이하

    타이거 우즈, 14년 만에 정상…나이키 가치 상승

    리프트, 전기 자전거 결함으로 3개 도시서 회수

    리프트 부진, IPO 앞둔 ‘PULPS’에 부정적 영향

    [국제유가] 러시아 재무장관 증산 언급에 하락

    [국제금값]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강화에 하락


    지난주에 JP모건과 웰스파고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3대 지수 큰 폭으로 상승했었죠? 오늘 실적을 공개한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은 생각보다 부진한 성적을 보여주며 뉴욕증시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우지수가 0.1%, 나스닥지수도 0.1% 하락했습니다. S&P500지수도 0.06% 소폭 떨어지면서 2900선 겨우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먼저 골드만삭스가 엇갈린 성적표를 내놨습니다. 1분기 순이익은 시장 예상보다 좋았지만 매출액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오늘 3.8% 급락하면서 200달러를 하회했습니다.

    씨티그룹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주식 트레이딩 부문 부진이 전반적인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점은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장 초반에 큰 폭으로 떨어졌었지만 이내 하락폭을 줄여가며 0.06% 약세로 장 마쳤습니다.

    하루 동안의 흐름 살펴보시면요, 전반적으로 하락권에서 머물렀고요, 실적 부담에 출발부터 약세 나타냈습니다. 이후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와 경제지표 호조로 낙폭을 줄이나 싶더니 상승 반전에 성공하지는 못한 모습입니다.

    다우 30개 종목 등락도 살펴보시죠. 유나이티드헬스가 3% 넘게 선전했고, 지난 거래일에서 11% 급등했던 월트디즈니는 오늘도 강세로 마쳤습니다. 골드만삭스가 3.8% 급락하면서 제일 부진했고, JP모건도 1.14% 떨어지면서 109달러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한편 나이키 주가도 특징적이었습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14년 만에 그린재킷을 탈환하자 23년째 의리를 지키며 그를 후원해온 나이키도 함께 환호했습니다. 경기 이후 타이거 우즈 이름이 들어간 나이키 의류와 액세서리가 매진됐다고 하는데요, 43살에 다시 정상을 찾은 골프황제 타이거우즈의 ‘감동적 인간사’를 통해 나이키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졌다는 평가입니다. 주가 역시 강세 나타냈습니다. 오늘 초반부터 빨간 불을 강하게 켜더니 0.68% 강세로 장 마쳤습니다.

    FAANG 종목은 넷플릭스를 제외하고 강세 나타냈습니다. 앞서 디즈니와는 정반대의 흐름이죠? 넷플릭스는 0.6% 하락했습니다.

    리프트까지 살펴보시죠. 리프트는 오늘 6% 넘게 급락하며 56달러에서 마감됐습니다. 상장 가격보다 무려 22% 급락한 수준입니다. 지난 주말, 리프트의 전기자전거가 문제를 일으키면서 뉴욕과 워싱턴, 샌프란시스코 세 도시에서 전기자전거를 회수한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오늘 장에서 하락세 나타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더불어 리프트 주가 부진은 향후 IPO를 할 기업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지금 리프트의 주가가 생각보다 지지부진한 모습을 이어가자 향후 IPO를 추진할 PULPS 기업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핀터레스트 역시 기존 공모가보다 낮은 수준으로 기업공개를 추진하기로 했죠? 계속되는 리프트의 부진과 향후 PULPS 움직임 꾸준히 체크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섹터로 오늘 시장 정리해봅니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금융주들이 많이 하락했고, 국제유가 약세 속에 에너지도 역시 타격을 받았습니다. 반면에 헬스케어는 그동안 많이 떨어졌던 탓에 반발매수가 유입되면서 강세 나타냈습니다.



    끝으로 상품입니다.
    뉴욕유가는 러시아의 증산 언급에 공급 부담이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러시아 재무장관은 미국과의 시장점유율 경쟁을 위해 증산을 결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고, 이럴 경우 유가가 배럴당 40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5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0.8% 낮아진 63.4달러 기록했습니다. 금 가격은 무역협상 타결 기대에 위험자산 선호가 높아짐에 따라 하락 마감했습니다. 6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0.3% 떨어진 1291.3달러에 마감했고, 지난 3월 2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달러인덱스는 강보합세 유지하고 있습니다. 96.94p 기록 중입니다.


    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