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훈풍에 새내기주 급등...IPO시장에 돈 몰린다

신재근 기자

입력 2019-04-16 14:52   수정 2019-04-16 14:54

    <앵커>

    최근 국내증시의 상승세를 등에 업고 새로 상장한 새내기주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상장주 딱지를 떼고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2분기에도 IPO 시장은 북새통이 예상됩니다.

    신재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체 IPO 시장 공모액은 8조∼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말 약세장을 딛고 1분기 국내증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인 것이 신규 상장주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코스피는 최근 13년 만에 12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연초와 비교해 11.54% 올랐고, 코스닥(14.49%)도 마찬가지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며 투심 회복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1분기에 새로 상장한 11개의 기업이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을 기록했고 3개 업체는 1000대 1을 넘는 청약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IPO시장은 달아올랐습니다.

    1분기 IPO 공모금액은 7,7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56.4% 증가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새내기주들의 주가 흐름도 견조한 모습입니다.

    지난 1월 상장한 B2B 핀테크 플랫폼 기업 웹케시는 현재가가 공모가와 비교해 127% 올랐습니다.

    여기에 천보, 현대오토에버, 이지케어텍 등도 공모가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가가 뛰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2차전지와 바이오 업종의 주가 흐름이 좋았습니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에도 1분기와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인터뷰]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올해 IPO는 작년보다는 오히려 더 활발해 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올해 기업 실적이 상당 부분 안 좋을 것이다라는 예상들이 많습니다만 이런 예상들이 작년 연말에 이미 충분히 주가 하락으로 반영됐던 것 같습니다."

    정부의 자본시장 혁신 방안에 따라 바이오와 4차산업 신규상장 기업의 수가 증가하고 있고 코스닥으로의 이전 상장 기업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공모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IPO를 앞둔 기업들이 공모일정을 올해로 연기하면서 공모규모 1조원 이상 기업들의 IPO 재도전이 이어질 수 있는 점도 공모 시장의 흥행을 높일 수 있는 요소로 꼽힙니다.

    증권업계는 2차전지, 5G, 바이오, 로봇 등의 업종에 속한 IPO 기업들에 눈여겨 볼 것을 조언합니다.

    당장 올 상반기 중 게임업체인 에스앤케이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고 지누스, SK바이오팜, 교보생명 등도 연내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신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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