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에이미(37)가 함께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밝힌 A군이 가수 휘성이라는 추측이 확산하면서 팬들이 입장발표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휘성 팬 커뮤니티 휘성 갤러리는 17일 `입장촉구 성명문`에서 "어제 한 방송인이 폭로한 내용에 대해 가수 휘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기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입장 촉구 성명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휘성은 과거 수많은 명곡을 통해 대중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전해 준 보석 같은 가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뮤지션으로서의 본분을 충실히 하기를 많은 팬들은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현재 불거진 논란에 대해 휘성의 무관함을 팬들은 믿고 있으며, 여전히 그를 응원하고 지지한다"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이번 사태에 대한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의 분명한 입장을 촉구하는 바"라고 설명했다.
앞서 에이미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든 프로포폴은 A군과 함께였다. 졸피뎀도 마찬가지였다"고 폭로했다.
특히 그는 "제가 잡혀가기 전 누군가에게 전화가 와 A씨가 `에이미가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도 있으니 그 전에 에이미를 같이 만나서 성폭행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고 했다"라며 A씨를 비판했다.
한편 휘성은 지난 2013년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적 있으나 무혐의로 결론났다. 에이미의 이번 폭로와 관련해서는 아직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에이미 휘성 (사진=휘성 갤러리)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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