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트 페어 2019 결산] 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미국 직판"

입력 2019-04-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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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이 개발중인 위암치료제 '리보세라닙'에 대해 글로벌 판매 전략을 처음 밝혔습니다.

    진양곤 회장은 리보세라닙에 대해 라이선스 아웃과 공동 마케팅을 통해 깊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가 개최한 '인베스트 페어 2019'에 참가한 박승국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개발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는 거대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시사했습니다.

    배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위암치료제로 개발중인 리보세라닙이 이르면 다음 달, 늦어도 6월안에 글로벌 임상3상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양곤 회장은 '인베스트 페어 2019'에 참석해 리보세라닙에 대한 각 국의 임상의사들이 보인 반응은 인상적이라며, 경쟁 의약품인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y)의 사이람자와 비교해 우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 회장은 리보세라닙의 시판 허가후 글로벌 판매 전략도 수립해 깊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

    "미국지역은 저희가 다이렉트 셀(직판)을 하는 것으로 정했고, 일본은 라이선스 아웃, 유럽과 남미는 지역내 유통 지배력이 있는 제약사와 코어 마케팅(공동 마케팅)을 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일본 라이선스 아웃 대상 회사, 유럽과 남미의 공동 마케팅을 할 수 있는 회사가 선정이 돼서(굉장히 깊은 지경의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진양곤 회장은 또 리보세라닙의 암치료 확장성에도 주목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리보세라닙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면역항암제인 캅넬리주맙과의 병용요법 임상3상 시험을 획득하는 등 14조원 규모의 간암치료제 시장에도 진입하고 있습니다.

    진 회장은 리보세라닙을 기본으로 240여종의 암에 대한 임상시험 논문과 연구결과들이 발표됐다며 글로벌 항암시장 트렌드인 병용요법에서 중요한 후보군으로 올라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승국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치료제가 관련시장에서 새로운 시장을 크게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승국 대표는 1998년 처음 TNF(종양괴사인자) 억제제가 출시된 후 엔브렐, 레미케이드, 휴미라로 대표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 시장이 연간 400억 달러가 넘어섰다며 개발중인 FcRn 저해제도 큰 시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성분 바토클리맙)'은 지난 달부터 미국과 캐나다, 중국에서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승국 한올바이오파마 대표

    "안티 FcRn은 200억 달러 규모의 신대륙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보는 이유는 2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안티 FcRn은 앞에서 말씀드린 다양한 70여종의 희귀 자가면역질환에 있어서 공동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모두 백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승국 대표는 안구건조증 치료신약(HL036)도 올해 글로벌 임상3상 결과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 배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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