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팔리는 아이폰"…LG이노텍, 11분기 만에 적자

신동호 기자

입력 2019-04-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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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올해 1분기 매출 1조3,686억원, 영업손실 114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43.7% 줄었습니다.
또 영업이익은 2016년 2분기 이후 11분기만에 적자 전환됐습니다.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판매 부진 여파로 카메라 모듈 등 부품 수요가 감소한 것이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사업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에서 카메라모듈 판매가 줄어드는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며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6,66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전분기 대비 60% 감소한 것입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2,5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전분기 대비는 17% 감소한 실적입니다.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포토마스크 등 디스플레이 부품과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등 반도체 부품은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으나 모바일용 기판의 수요가 줄어 전체적인 매출액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5%,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2,7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반자율주행 기능의 핵심인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용 카메라모듈과 전기차용 파워부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LED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0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11% 증가한 매출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 부품 수요가 감소하는 1분기에 접어들며 카메라모듈과 모바일용 기판 등의 판매가 줄었다”며 “신모델 대응을 위한 고정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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