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비밀정원' 성락원 개방, 예약은 어디서?

입력 2019-04-23 17:2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200년 넘게 베일에 싸였던 서울의 비밀정원 성락원(城樂園)이 임시 개방된다.
서울시는 23일부터 오는 6월 11일까지 한시적으로 성락원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서울 성북구 북한산 자락에 16,000㎡ 규모로 들어선 성락원은 1790년대 황지사라는 인물이 처음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세기 들어 철종(재위 1849∼1863) 때 이조판서를 지낸 심상응의 정원으로 사용됐고, 일본강점기에는 고종의 다섯째 아들인 의친왕 이강이 35년간 별저로 썼다. 이후 심상응의 후손인 고(故) 심상준 제남기업 회장이 1950년 4월 사들였다.
서울 안에 있는 몇 안 되는 별서(별장) 정원이고 풍경이 잘 보존돼 1992년 사적 제378호로 지정됐다가 2008년 명승 제35호로 다시 지정됐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인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국내 3대 정원으로 담양 소쇄원(瀟灑園), 완도 보길도 부용동(芙蓉洞)과 성락원을 꼽는다.
성락원이라는 이름은 `도성 밖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리는 정원`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암반과 계곡 등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리고 인간의 손길을 최소화해 조선시대 정원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락원 내원에는 연못인 영벽지가 있는데 이곳 바위에는 추사 김정희의 글씨가 새겨져 있다.
현재 성락원을 관리하는 가구박물관은 복원이 마무리되기 전 임시로 이곳을 개방하기로 해 한국 전통 정원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시는 전했다.
성락원 관람은 사전예약해야 하며 월·화·토요일 등 주 3회, 하루 7회, 회당 20명씩 이뤄진다. 하루 두 차례는 영어 가이드로 진행한다.
한국가구박물관(☎ 02-745-0181) 유선 또는 이메일(info.kofum@gmail.com)로 신청할 수 있다. 관람료는 1만원이다.
성락원 개방 (사진=서울시)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