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슈’ 한예슬-심은진, 생각에 잠긴 편집장 VS 걱정스러운 눈빛 여배우

입력 2019-04-2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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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에서 벌어지는 연예계 상황과 꼭 맞는 스토리를 담아내면서 소름을 유발하고 있는 ‘빅이슈’ 한예슬이 심은진과 운명적인 걸크러쉬 재회를 갖는다.

한예슬과 심은진은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에서 각각 국내 최고 악명 높은 연예 스캔들 파파라치 신문 ‘선데이 통신’ 편집장 지수현 역, 한때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나가던 여배우였지만 김영세 원장(조덕현)의 프로포폴 성추행 사건에 휘말렸던 오채린 역을 맡았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동맹 관계가 깨진 조형준(김희원)과의 전쟁을 다짐한 지수현(한예슬)이 자신을 찾아온 조형준에게 ‘선데이 통신’을 그만두겠다고 알렸던 상황. 그런데 이후 선데이 통신은 백발마녀를 통해 파파라치 현장이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는 위기를 맞았고, 조형준이 용역들을 동원해 백발마녀인 장미래(박한솔)를 잡으려는 순간, 도움을 주는 지수현의 모습이 엔딩장면으로 담겼다. 이어 예고편에서는 과거 클리닉 스캔들 당시 지수현이 자신과 함께 거짓 기자회견을 한 오채린(심은진)을 만나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더욱 거세게 휘몰아칠 스토리를 예고했다.

이와 관련 24일 방송분에서는 한예슬과 심은진이 그때 그 사건 이후 오랜 만에 재회한 장면이 담긴다. 극 중 지수현이 자신의 집을 찾아온 오채린과 와인을 마시며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 지수현은 1인용 소파에 앉은 채 생각이 많은 듯 허공을 응시하고, 와인 잔을 든 오채린은 지수현을 새침하게 바라보다 이내 걱정스러운 눈빛을 드리운다. 근심어린 표정을 짓고 있는 지수현과 지수현을 응시하는 오채린이 과거 클리닉 스캔들 이후 다시 만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그리고 두 사람이 나눈 대화 내용은 어떤 것일 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예슬과 심은진의 걸크러쉬 와인 재회 장면은 경기도 가평군 한 갤러리 하우스에서 촬영됐다. 기자회견 촬영 이후 오랜만에 다시 만난 한예슬과 심은진은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함께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돋웠던 상태. 특히 심은진은 호수가 보이는 탁 트인 전경을 가진 촬영장을 둘러보면서 감탄사를 내뱉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의중을 파악하기 위해 거침없이 대사를 주고받으면서도, 한 치의 흔들림도 없는 걸크러쉬 면모를 폭발시키는 열연으로, 일사천리 OK를 받았다.

제작진 측은 “이 장면은 과거 스캔들의 주인공이었던 두 사람의 현재 관계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며 “백발마녀를 통해 조형준과의 전쟁을 시작한 지수현이 오채린과 함께 또 어떤 작전을 모의하게 될 지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는 한 장의 사진으로 나락에 떨어진 전직 사진기자와 그를 파파라치로 끌어들이는 악명 높은 편집장이 펼치는 은밀하고 치열한 파파라치 전쟁기를 담는 드라마다. 25, 26회분은 2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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