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가격 경쟁에 '베네팔리'도 주춤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9-04-25 10:04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력 제품인 `베네팔리`가 경쟁업체들과의 치열한 가격 경쟁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Biogen)이 발표한 지난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3종(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이 올해 첫 분기 유럽에서 1억7,440만달러(약 1,9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제품별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인 베네팔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한 1억 2,400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반면, 후발 제품인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플락사비는 지난해 1분기보다 123% 증가한 1,470만 달러, 지난해 4분기 출시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임랄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늘어난 3,570만 달러가 팔렸습니다.
바이오업계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산도즈 등 경쟁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자 지난해 베네팔리의 가격 조정에 들어가면서 성장성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 2월말 유통물량 기준으로 베네팔리는 유럽 전체 에타너셉트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베네팔리는 주요 유럽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0%를 넘어선 바 있습니다.
시장점유율이 25% 이상 크게 늘었지만, 판매금액이 크게 증가하지 않은 것은 그만큼 제품 가격 조정이 있었다는 게 바이오업계의 판단입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TNF-알파 억제제(Anti-TNF alpha) 3종 바이오시밀러를 보유한 최초의 회사로서, 베네팔리의 견고한 실적과 임랄디의 성장세를 통해 유럽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리더십을 지속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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