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통업체 매출 급증...대형마트는 감소

입력 2019-04-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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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여행상품과 미세먼지 여파로 공기청정기 등 관련 상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면서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크게 늘었다.


반면 대형 마트는 고객들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유통업체 중 유일하게 매출이 감소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오프라인 부문은 1.3%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온라인 부문이 18.2%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 10월부터 매월 10%대 높은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은 미세먼지와 계절 특수로 온라인판매 중개(20.5%)와 온라인판매(12.6%)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산업부는 "봄철 여행상품과 미세먼지 관련 상품 판매 증가로 전체 온라인 매출이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온라인판매 중개는 배송서비스 강화에 따른 식품 부문(40.5%)과 봄철 주말여행상품 판매가 포함된 서비스·기타 부문(30.9%) 성장이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온라인판매는 공기청정기 등 가전·전자와 생활용품(71.7%)과 여행 특가 상품 판매 증가에 따른 서비스·기타 부문(15.8%) 성장이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편의점 점포 수 증가와 식품군 매출이 늘어나면서 전체 매출이 늘었다.


편의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점포 수가 4.3% 증가했고, 샌드위치 등 즉석식품과 등 식품군 매출이 늘면서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9% 증가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봄철 농수산물 상품 판매 종류가 늘어나고 판촉행사 강화로 신선·조리 식품과 가공식품 매출이 각각 4.4%, 2.4% 증가했다.


백화점은 봄철 미세먼지 관련 상품 판매 증가로 가정용품 판매가 1년 전보다 18.5% 증가했고, 결혼 시즌 예물상품 판매 증가로 해외 유명브랜드 매출이
15.7% 증가했다.


하지만 대형마트의 경우 온라인으로 구매 채널이 이동하면서 의류(11.5%), 가정생활(4.8%), 잡화(12.1%) 등 비식품 부분 매출이 부진하면서 전체 매출이 1.0% 감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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