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파열, 오십견과 함께 3대 어깨 질환으로 불리는 석회화건염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회전근의 힘줄 사이에 칼슘 덩어리가 침착 되어 통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이다.
칼슘이 어깨에 침착 되는 원인은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일이나 운동을 과도하게 하면 힘줄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며 힘줄 조직에 석회가 생기거나 노화에 따라 힘줄 세포가 죽은 자리에 석회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석회화건염이 무서운 질환인 이유는 초기에는 뻐근한 증상이 미미하게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덩어리가 커져 통증이 심해져 응급실로 내원할 수도 있다.
초기에 석회화건염을 막기 위해서는 정확한 증상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어깨 끝 쪽을 누를 때 통증이 발생한다 ▲밤에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가벼운 통증이 느껴지다가 부분적으로 칼로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한 경우 팔을 들어 올리는 등의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증상이 심각해지기 전에 병원에 내원하여 X-ray 등을 통해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장안동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태진 원장은 "석회화건염을 치료하기 위해서 대표적으로 체외충격파를 이용할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체외충격파는 석회성 물질을 깨뜨리는 동시에 힘줄의 혈류를 증가시켜 통증을 줄여주는 치료법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극심한 어깨 통증이 느껴질 때는 관절내시경으로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관절내시경은 병변 부위를 보면서 진단과 함께 내부의 석회성 물질을 제거한다. 최소한의 절개로 거의 자국이 없지만 멍이나 붓기 같은 부작용이 따를 수 있어 숙련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집도가 필요하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