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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경기회복 판단 일러…추경 기대지 말고 효율적 재정집행 해야"

고영욱 기자

입력 2019-05-01 17:29   수정 2019-05-02 08:26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어제(3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서 대부분의 지표가 반동했지만 경기회복세로 판단하기엔 이르다며 올해 경제성장의 관건은 재정집행의 효율성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1일 피지 난디 출장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2월 설 연휴영향으로 대부분 부진했던데 따른 기저효과도 어느 정도 작용한 것이 사실이다. 3월 지표 반등 하나만을 두고 경기 회복을 말하기에는 조심스럽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정부의 재정지출도 확대되고, 수출과 투자가 부진했었지만 차츰차츰 완화되지 않겠냐”며 2/4분기부터 경제성장률이 점점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반도체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우리경제의 역동성을 떨어뜨렸다며 “해당산업이 사이클이 있는데 의존도가 과도해 한 쪽 쏠렸을 때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는 또 “올해 경제성장의 관건은 이미 예정된 재정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추경은 성장률을 높이는데 다소 도움은 되겠지만 정치권 일정으로 불확실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1분기 마이너스 성장과 관련해 국내경기에 대한 우려가 원달러 최근 환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시각에 대해선 “우리 펀더멘탈에 대한 우려는 감지할 수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총재는 “4월에는 외국인 투자자의 배당금 송금이 있다. 일종의 계절적요인”이라며 “CDS프리미엄이라거나, 외환 가산금리 등 외환건정성 지표는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론적으론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지만, 최근 수출입을 잘 분석해보면 우리 수출 품목은 대부분 가격경쟁보다 품질경쟁이 치열하다”며 “환율상승의 수출 영향은 예전만 못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최근 국채 금리가 기준금리를 밑도는 등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있다는 일부 견해에 대해선 “경기와 물가에 대한 전망이나 금융안정 상황을 감안할 때 현재로서는 기준금리를 내리는 걸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 발표된 한국은행 별관 신축공사 관련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 “조달청이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라서 적절한 방안을 제시하기를 기대를 하고 있다”며 “손해배상을 포함한 응당 해야 할 모든 조치는 간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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