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내년까지 떨어진다"…투자 시기 늦춰야

이지효 기자

입력 2019-05-02 17:06  

    <앵커>

    서울 집값이 최근 소폭 오름세를 보이면서 일각에서 바닥을 찍은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경제TV가 국내 부동산 전문가 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서울 집값이 바닥을 치려면 좀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었습니다.

    무주택자와 투자자는 각각 어떻게 대응하는게 좋을지, 이지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로 서울 집값은 25주째 내리막이지만, 하락폭은 조금씩 줄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시장에서는 '서울 집값이 바닥을 다졌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기자 스탠딩>

    "반년 가까이 이어진 서울 집값 하락세가 최근 주춤하면서 오를지 떨어질지 의견이 분분한데요.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한국경제TV가 국내 부동산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서울 집값 하락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우세했습니다.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적지 않은 데다,

    보유세가 부과되는 6월 이후 추가적인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은진 / 부동산114 리서치팀장

    "입주물량 증가와 대출규제, 보유세 인상 등으로 매매가격, 전세가격 모두 하향 안정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심교언 /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보통은 1~2년 정도 마이너스를 보였다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조정 후에 상승할 것이 예상된다고 볼 수 있겠고…"

    이런 상황에서 수요자는 어떤 전략을 취하는 게 좋을까.

    전문가들은 무주택 실수요자의 경우 아직은 내집 마련의 적기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규정 / NH투자증권 부동산전문위원

    "강북권의 새 아파트 분양이나, 늘어난 입주물량으로 한번 더 전세 거주를 하면서 내집 마련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투자자 역시 추가 매수보다 절세 전략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똘똘한 한채'를 만들어 주택 수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 랩장

    "증여나 임대사업을 통해서 세금을 회피할 기회를 찾고, 분양시장 무순위 접수를 통해서 낡은 주택을 새 주택으로 갈아타는 전략이…"

    다만 지은지 10년 이내의 서울 아파트 가운데,

    외곽지는 3.3㎡당 2,000만원, 도심지는 2,000만원 중후반대 매물의 경우 매수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조영광 / 대우건설 빅데이터연구원

    "앞으로 서울에서 떨어지지 않는 가격대가 있어요, 2,000만원. 중심지의 2천 중후반대는 이미 검증된, 사람들이 매력을 느끼는 가격입니다."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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