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미중 무역분쟁, 한국 수출 1조원 감소 영향"

입력 2019-05-12 18:24  



무역협회가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한국의 대세계 수출 감소 규모가 우리돈 약 1조원(8.7억달러)이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미국의 대중국 관세부과의 영향` 보고서를 내고 대중 직·간접효과에 따라 한국의 대세계 수출 감소는 0.14%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업종별로는 전자, 철강, 화학제품 등 중간재와 자본재를 중심으로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미국의 대중무역제재 품목이 자본재와 중간재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의 대중 수출 중 가공무역 비중이 높은 반도체 등에 영향이 있을 거라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무역협회는 미중 무역분쟁의 간접적인 영향까지 감안할 경우 1조원보다 더 큰 감소가 있을 거라는 우려를 내놨습니다.

관세의 직접적인 영향 뿐 아니라 기업의 투자지연, 금융시장 불안 등과 같은 간접적인 영향도 무시할 수 없을만큼 크기 때문입니다.

무역협회는 끝으로 향후 미중 무역분쟁이 무역 불균형 해소라는 방향과 함께 구조적 이슈가 포함된 패권경쟁이라는 2가지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무역협회는 "미중 무역협상의 목표가 단기적 무역 불균형 해소에 있다면 양국은 모두가 유리해지는 절충안을 선택해 `협력`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면

서도 "미국의 전략적 목표가 패권 유지를 위해 구조적 이슈까지 해소하는 데 있을 경우 미국은 세계 패권을 유지할 수 있다는 확신만 있다면 중국과 `강대강` 대치로 무역분쟁은 장기화할 가능성도 크다"고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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