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물 먹으면 뜬다"…'스세권' 넘보는 신흥상권

이지효 기자

입력 2019-05-16 17:03  

    <앵커>

    최근 문을 연 블루보틀을 비롯해 무적 스타벅스 제국에 도전장을 내민 해외 카페 브랜드가 늘고 있습니다.

    이들 브랜드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점포가 입점한 지역 일대가 스타벅스의 '스세권'을 넘어 신흥상권으로 떠오르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이지효 기자입니다.

    <기자>

    '커피계의 애플'로 불리는 블루보틀.

    커피 고급화 전략으로 강력한 마니아층을 형성한 미국 커피 브랜드가 최근 서울 성수동에 국내 1호점 문을 열었습니다.

    일본에 이어 블루보틀의 두 번째 해외 진출입니다.

    매장을 연지 2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아침부터 긴 대기 행렬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정용정 / 서울 서대문구

    "출근 전에 왔고요. 유명해서 찾아왔는데, 인터넷으로 보고 왔어요. 일본에서 한 번 가봤는데 한국에도 오픈했다고 해서 바로 달려왔습니다."

    <인터뷰> 서화이 / 서울 마포구

    "저희 8시 반에 와서 한시간 기다렸어요. 여기가 사실 위치가 핫플레이스 벗어난 곳이기는 한데, 일이 없었다면 충분히 둘러봤을 것 같아요."

    스타벅스가 들어서면 주변 상권까지 살아난다는 일명 '스세권'의 위엄을 위협할 정도.

    이 지역은 대로변 안쪽길로 고물상이 자리잡고 있는 등 상권이 발달한 곳은 아니지만,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최근 상가 임차를 문의하는 고객이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자 스탠딩>

    "해외 여행을 가야만 즐길 수 있는 유명 카페들이 국내에 속속 들어서고 있는데요. 이곳을 찾으려는 젊은층이 몰리면서 주변 상권까지 활기를 띄는 모습입니다."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들어선 베트남 커피 전문점 콩카페도 마찬가지.

    '베트남에서 반드시 맛봐야 할 커피'로 유명세를 타다, 한국에 매장까지 생겼습니다.

    콩카페가 진출한 해외 국가는 한국이 유일해, 외국인들도 찾을 정도입니다.

    철길을 따라 가게들이 들어서며 반짝 인기를 끌었던 연남동 상권도 덕분에 다시 활기를 띠는 상황.

    이런 인기에 프랑스 카페 키츠네, 대만의 더 앨리 등 해외 카페가 속속 국내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현택 /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

    "상권 내에 유동인구가 많아도 주변 점포로 유입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권에 머무를 수 있도록 다양하고 특색 있는 상권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초기의 높은 관심이 지속적인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지 않으면 권리금은 물론 임대료까지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투자 시에 배후 수요와 유동 인구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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