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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대책 의식한 쥴 "규제 준수"…유해성 우려는 계속

입력 2019-05-22 17:14  

    <앵커>

    액상형 전자담배 '쥴'이 오는 24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실제 수입 전부터 이미 SNS 등을 통해 널리 퍼지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높은 관심만큼이나 유해성에 대한 우려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태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자담배계의 아이폰'으로 불리는 '쥴'이 한국에 상륙합니다.

    [인터뷰] 아담 보웬 / 쥴랩스 설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

    저희의 목표는 '세계 10억여명의 흡연자들의 삶을 개선 하는 것'입니다. 한국은 그 목표에 중요한 부분입니다. 전세계 흡연인구의 반이 아시아에 있고, 약 900만명의 흡연자가 한국에 있습니다. 한국의 흡연자들에게 오늘 '최고의 대안'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쥴은 2015년 출시한지 2년 만에 미국 전자담배 시장의 70%를 장악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동시에, 지난해 미국 청소년 흡연자 수의 급격한 증가에 일조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전자담배가 10대 청소년에서 '전염병 수준'으로 번진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한 국내의 우려가 큰데다, 21일 보건복지부가 '금연종합대책'까지 내놓자 쥴랩스 측은 우리나라의 규제를 철저하게 따르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켄 비숍 / 쥴랩스 아시아지역 국제성장 부사장

    우리는 한국의 모든 규제를 따를것입니다. 우리는 한국의 미성년자들이 우리 제품을 사용하길 바라지 않습니다.

    여기에 SNS를 통한 마케팅을 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청소년들 사이에 급격하게 확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는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흡연자 10억명의 삶을 개선하겠다는 원대한 포부와는 다르게 유해성에 대해서도 뾰족한 답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제임스 몬시스 / 쥴랩스 설립자 겸 최고제품책임자

    (유해성에 관한) 몇가지 연구사례가 우리의 웹사이트에 올라와 있습니다. 한국어로는 아직 번역이 되지는 않았지만... 영국 보건 당국의 자료를 보면 유해물질이 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유해물질 감소가 인체에 '덜 해로워' 지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박명배 / 배재대학교 실버보건학과 교수

    담배는 한 두개비만 펴도 사망위험률이나 암발생률이 급격히 올라가기 때문에, 유해물질이 덜 하다는 것은 그렇게 큰 의미가 없죠 사실은.

    실제로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는 쥴을 과대 광고 등의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등장과 함께 논란을 불러오고 있는 '쥴'.

    미국에서의 인기가 한국 시장에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태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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