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00만 원 다시 찍었다...상승 이유는

입력 2019-05-27 07:54  

암호화폐 비트코인 시세가 27일 마침내 1000만원을 회복했다. 지난해 5월10일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날 오전 7시 50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88% 오른 10,276,000원을 기록 중이다.

작년 말부터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며 비트코인 가격은 360만원 수준까지 떨어진 바 있다.

또 이더리움, 리플 등 최고점 대비 90% 이상 폭락한 알트코인이 많았는데, 이 알트코인 소유자들이 `버티기`에 들어갔다.

이들은 알트코인을 팔아 현금을 챙기는 대신 하락폭이 덜하고 가장 빨리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는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쪽을 택했다.

내년으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도 매수세에 힘을 보탰다.

반감기를 맞으면 비트코인 채굴량은 절반으로 줄어들며 원가가 올라간다.

결과적으로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몰리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비트코인 점유율이 60%에 달했다.

유력 글로벌 기업들이 움직인 것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린 확실한 기폭제가 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 인터콘티넨탈익스체인지(ICE)가 만드는 선물거래소 백트(Bakkt)가 대표적이다.

켈리 로플러 백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협력해 7월부터 비트코인 선물계약 테스트(UAT)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마이크로소프트(MS)·스타벅스·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이 줄줄이 블록체인 사업에 진출한 것도 가속도를 붙였다.

페이스북은 리브라 프로젝트를 통해 자체 암호화폐를 개발하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을 묶는 송금·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지난해 금지했던 암호화폐 광고도 다시 허용했다.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하는 대기업 역시 늘어났다.

스타벅스를 비롯해 아마존의 홀푸드 마켓, 배스킨라빈스, 베드바스앤비욘드, 카리부 커피 등은 암호화폐 결제 스타트업 플렉사가 개발한 `스패든`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비트코인·이더리움·라이트코인·비트코인캐시·제미니달러 등의 결제가 지원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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