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채금리 타격·무역갈등 지속에 하락

입력 2019-05-30 08:08  

    [뉴욕증시] 국채금리 타격·무역갈등 지속에 하락



    다우 0.87% 하락 25,126.41p

    나스닥 0.79% 7,547.31p

    S&P500 0.69% 하락 2,783.02p



    S&P500, 심리적 지지선 2,800p 하회

    10년물 국채금리 장중 2.21%...기준금리 하회




    CNBC "中 전쟁 직전 표현 동원해 美에 경고"

    인민일보 "美 과소평가 말라...희토류 무기화 시사"

    3개월-10년물 금리차 10bp...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독일 국채금리 또 하락...세계 경기 둔화 우려

    아베크롬비 동일 매장 매출 23% 급감...관련주 타격

    화웨이 美 CSO "추가 보안 정책 취할 수 있어"

    [국제유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확산에 하락



    오늘 뉴욕증시, S&P500 지수가 2800포인트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장 초반부터 무역갈등 압박이 지속하면서 하락 출발했는데요, 계속되는 신경전에 투심이 국채로 몰리며 오늘 10년물 국채금리가 연준 기준금리보다 아래로 떨어지면서 투심이 급격히 위축됐습니다. 여기에 오늘 CNBC에서, 중국 인민일보가 과거 전쟁 직전 사용한 표현들을 동원해 미국을 압박했다는 분석까지 제기되면서 하락했습니다.

    이렇게 2,800포인트선이 붕괴되면서 S&P500지수 오늘 추세 하락을 의미하는 헤드앤 숄더 패턴이 형성됐습니다. 현재 헤드 부분은 2,940포인트구요, 지지선인 숄더는 2,802포인트인데요, 오늘 이 지지선 밑으로 ㅐ려갔습니다. 월가에서는 추세 상 2,650포인트 선까지 5%넘게 급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시장 상황 주시를 해보셔야겠습니다.

    오늘 역시나 장단기 금리 대부분 하락 했습니다. 지금은 10년물 수익률이 2.60%까지 올라온 상황인데요, 장중에는 2.21%까지 떨어지면서 연준의 기준금리를 밑돌며 오늘 최대 하락 원인이 됐습니다. 특히나 3개월물이 현재 2.36%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장중 기준 10BP 이상 벌어지며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역전이 됐습니다. 여기에 오늘 독일의 국채수익률도 타격을 받으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더하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주요국 국채가 일제히 요동치면서 글로벌 시장 약세로 마무리가 된 모습입니다.

    이어서 종목별 등락 살펴볼텐데요, 국채수익률 흐름에 따라 은행주 영향을 받았습니다. 막판 국채금리 급격하게 회복하며 주가도 소폭 내림세에 그쳤습니다.

    US 뱅코프 -0.14% 웰스파고 -0.24% JP모건체이스 -0.28% 골드만삭스 -0.29%

    한편 오늘 특징주로 아베크롬비와 캐나다구스 주가 확인 해보셔야겠습니다. 오늘 개장 전 미국의 대표적 의류 소매업체 아베크롬비의 실적 발표가 있었는데요, 동일 매장 매출 비율이 23% 하락한 것으로 알려지며 타격을 받았습니다. 대중 관세 위협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향후 사업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오늘 26.47% 하락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의 소매 유통주들 오늘 일제히 부진했습니다.

    월마트 -0.29% 메이시스 -0.48% 타겟 -1.40% JC페니 -7.66%

    이어서 오늘 화웨이 미국자시의 최고 보안 책임자가 미국 정부의 보안 우려를 줄일 수 있도록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는 발언을 했는데요, 이에 따라 반도체주 오늘 장에서 낙폭을 많이 줄이는 모습입니다.

    자일링스 1.92% 인텔 1.51% 마이크론 1.06% 엔비디아 -2.09%

    오늘 이렇게 반도체주 상황은 이전보다 양호했지만, 대형 IT 기술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내려가며 나스닥지수 압박을 가했습니다.

    애플 -0.48% 아마존 -0.94% 페이스북 -1.15% 넷플릭스 -1.58% 알파벳 -1.72%

    한국경제TV    허정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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