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객 등을 태우고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의 수중 모습이 담긴 음파 사진이 공개됐다.
AP통신이 31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지난 29일 침몰한 허블레아니의 선체가 옆으로 기울어진 채 강바닥에 누워있는 사진을 헝가리 수상 구조대가 공개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상으로는 사고 유람선의 모습을 명확히 분간하기 어렵다.
AP는 "뒤집어진 배가 다뉴브강 바닥에 옆으로 누워있는 모습이 보인다"고 전했다.
헝가리 현지 방송매체인 M1은 "헝가리 수상 구조대가 옆으로 누워 있는 사고 선박의 모습이 담긴 음파 사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로 한국인 관광객 7명은 구조됐으나 7명은 숨졌고 19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다. 현지인 선장과 승무원도 실종됐다.
한국과 헝가리 정부는 실종자 수색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으나 며칠간 내린 비로 다뉴브강 수위가 높아진 데다 시야 확보도 되지 않아 수중 수색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 신속대응팀은 헝가리로부터 우선 필요한 보트 네 척을 지원받아 유람선 침몰 지점부터 하류 50㎞까지 수상 수색을 벌이고 있다.
헝가리 침몰유람선 수중사진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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