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 미국 FDA 임상1상 승인

전민정 기자

입력 2019-06-03 10:47  



유한양행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2일 비소세포폐암 치료신약으로 개발 중인 `레이저티닙`의 임상1/2상 시험 연구결과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다국적 제약사 얀센에 1조4천억원 규모로 기술수출된 바 있는 레이저티닙은 지난달 31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폐암환자 대상 임상1상 시험도 승인 받았습니다.
유한양행은 올해 3분기 중 미국에서 환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레이저티닙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FGR) 유전자에 대해 기존 치료제를 쓴 뒤 생기는 T790M 돌연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입니다.
이번 포스터 발표에서는 항종양 효과의 영상 판독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영상의학 전문의가 독립적으로 중앙 평가한 결과가 처음 공개됐습니다.
전체 127명 환자 중 암의 크기가 30%이상 감소해 객관적반응을 보인 환자의 비율은 54%였고, 그 중 기존 항암제에 저항성을 나타내는 T790M 돌연변이 양성 환자에서는 57%였습니다.
암이 추가로 진행되지 않거나 사망에 이르지 않는 기간으로 항암제의 효과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인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전체 환자에서 9.5 개월, T790M 돌연변이 양성 환자에서 9.7개월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20 mg 이상의 용량을 투여한 환자에서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12.3개월까지 길어졌습니다.
이번 포스터에는 안전성에 대한 최신 결과도 함께 발표했는데, 이상반응으로 인해 투여를 중단한 환자는 전체의 3%, 레이저티닙 투여와 관련 있는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은 3% 수준으로 나타나 우수한 안전성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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