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AI기반 영국 바이오기업과 투자 파트너십 체결

전민정 기자

입력 2019-06-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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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은 영국 옥스퍼드대 종양학 교수들이 설립한 바이오기업 `옥스퍼드 캔서 바이오마커스(OCB)`와 투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광동제약은 OCB사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합니다.

회사 측은 AI 기반의 디지털 병리 예후예측 알고리즘과 유전자 검사를 통한 항암제 독성 여부를 알려주는 제품의 개발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OCB는 옥스퍼드대 종양생물학과장인 닉 라 탕그 교수와 종양내과 데이비트 커 교수가 2010년 설립해 옥스퍼드대에서 분사한 암진단 바이오마커, 암동반진단 플랫폼 개발 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항암 치료 환자들의 유전자 패널 분석을 통해 항암제의 효율성과 독성 리스크를 식별하게 해주는 기술을 영국에서 선보인 바 있습니다.

또한 AI 기반의 디지털 병리 분석 알고리즘을 활용해 암환자의 재발 리스크를 분석할 수 있는 디지털 병리 플랫폼을 중국에 출시하는 등 항암 분야의 글로벌 진출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투자 파트너십은 정밀의학 기반 진단기술 분야에 진출하게 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의 보유 제제들과 함께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치료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양화하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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