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법남녀 시즌2’ 송영규, 풍성함 더할 신스틸러로 돌아왔다

입력 2019-06-0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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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법남녀2‘의 신스틸러 송영규가 ’닥터 쇼윈도‘ 마도남으로 완벽하게 돌아왔다.

배우 송영규는 첫 등장부터 능청스러움과 까칠함으로 무장한 법의관 마도남으로 분해 안방극장의 시선을 모았다.

지난 시즌 정재영과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면서도 그의 수사를 돕는 마도남 역을 맡아, 개성 넘치는 매력과 독보적인 활약을 선보인 송영규가 새롭게 시작된 ‘검법남녀 시즌2’(이하 검법남녀2)에서 보다 촘촘한 연기로 극에 풍성함을 더했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검법남녀2’에서는 국립과학연구소를 찾은 학생들을 인솔하던 마도남(송영규 분)이 백범(정재영 분)과 맞닥뜨려 여전히 서로를 견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도남은 국과수를 찾은 학생들과 함께 부검실로 향하면서 “이곳은 국과수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특수 부검실입니다. 법의관 말고는 살아있는 그 누구도 발을 들일 수 없는 곳”이라며 거창한 소개와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귀여운 허세를 드러냈다. 더불어 ‘오성연쇄살인사건’. ‘재벌3세 오만상 사망사건’ 등 유명 사망 사건을 줄줄이 읊어 학생들의 이목을 끄는 모습에서는 명성에 뿌듯해 하는 마도남 특유의 능청스러운 면모로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하지만 당일 특수부검이 없는 줄 알았던 마도남은 족발 등을 모아놓고 뼈에 구멍을 뚫고 있는 백범(정재영 분)을 보고는 황당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작업에 열중하는 백범의 모습에 기가 찬 마도남은 “야 백선생, 대퇴골에 또 구멍 뚫고 있는 거야? 교통사고 시신 대퇴골에서 오만상 본인 DNA 나왔고, 1년 전 사망했다고 공식적으로 종결된 사건이라고!“라고 소리를 질렀다.

순간 오만상을 부검한 법의관을 보자 아이들은 짓궂은 질문을 쏟아내며 술렁였고, 백범은 “너희들 지금 관광 왔어? 나가”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마도남은 특수부검실 견학이 졸지에 아수라장이 되자 “애들 놀래잖아. 도대체 왜 저런다니”라며 못마땅한 표정으로 백범의 까칠함에 후퇴했다.

‘검법남녀’에서 마도남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어 존재감을 각인시킨 송영규는 이번 ‘검법남녀2’에서도 극에 긴장감과 신선한 재미를 동시에 불어넣을 전망이다. 법의관으로서의 냉철한 카리스마 뿐 아니라, 정재영과 여전히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는 귀여움까지 탑재한 마도남을 생동감 넘치게 선보일 송영규의 연기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미운 정 고운 정으로 매회 특급 케미를 선보인 송영규와 정재영 두 배우의 새로운 격돌이 이번 시즌에서는 또 어떠한 사건과 함께 쫄깃한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새로운 캐릭터와 기존 인물들이 만나 한층 더 깊어진 몰입감으로 기대를 더하고 있는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는 매주 월, 화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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