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화,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 등을 통해 이들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거점인 ``스타트업 브랜치``가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돌입합니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달 중 스타트업의 수출 지원을 위한 방안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4일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삼성동 코엑스에서 ‘스타트업 브랜치’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타트업 브랜치는 오피스와 피칭센터, 컨설팅 공간, 카페테리아 등 네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오피스 구역에서는 스타트업·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간 자
유로운 네트워킹과 회의가 가능합니다.
피칭센터에서는 스타트업들의 기업설명회와 세일즈 피칭, 오픈 이노베이션 등이 개최되며 컨설팅 공간은 법률, 특허, 해외인증 등 분야별 전문가와 만날 때 이용하게 됩니다.
연중 상시 개방되는 스타트업 브랜치는 자체 프로그램과 외부 협업 프로그램을 동시에 운영하면서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사 역할과 국내외 대·중견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용한 네트워크 연결 기능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스타트업 브랜치는 시애틀과 뉴욕, 두바이 등 해외 혁신거점과 연계해 스타트업의 수출, 투자유치, 전략적 제휴, 기술혁신 등을 지원하는 국내 혁신거점으로 스타트업의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는 글로벌 협력공간으로 활용됩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개소식에서 "지금까지의 정책은 주로 창업, 투자, 회수 등 창업생태계의 조성과 보육에 주력해 양적으로 우리 스타트업은 사상 최고 수준을 달성했지만 앞으로는 스타트업의 생존과 성장에 긴요한 해외시장 진출 등 질적 성장을 위한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성 장관은 앞으로 “우리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금융, 생산공장 입지, 외국인투자 유치, 개방형 혁신을 통한 글로벌화 등에 정책적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를 위해 수출 스타트업이 수출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수출계약 기반 특별보증 등 무역금융을 확대 공급하고, 자유무역지역 입주요건을 완화해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산입지를 해외진출 거점으로 제공할 방침입니다.
또한, 신기술설명회인 IR피칭, 500억원 규모의 신산업 외국인투자유치 촉진펀드 등을 활용해 스타트업의 외국인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6월 중 스타트업의 수출 지원을 위한 `글로벌 창업기업 수출 확대 방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할 예정입니다.
무역협회 이동기 혁신성장본부장은 “스타트업 브랜치는 스타트업과 국내외 기업을 연결해 서로의 장점을 공유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함께 성장하는 공간”이라며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혁신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개소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영주 무역협회장, 김문환 중소벤처기업부 해외시장정책관, 김광현 창업진흥원 원장 등 정부·유관기관과 스타트업 대표, VC와 AC, 섬유·자동차·전자전기 업종단체, 무역협회 회장단, 대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무역협회는 개소식에 앞서 지난해 12월 ‘글로벌 포춘 500 커넥트’ 프로그램을 통해 협업한 니베아, 유세린, 라프레리 등 다수의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독일계 뷰티 대기업 바이어스도르프와 국내 스타트업 소싱,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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