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그이’ 여진구, 칠흑 같은 ‘흑화 카리스마’ 분출 사태

입력 2019-06-0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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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 여진구가 올블랙 터미네이터 모드를 가동, 흑화 카리스마를 분출한다.

여진구는 ‘절대그이’에서 상위 0.001%만을 위해 움직이는 은밀한 집단 크로노스 헤븐에서 탄생된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연인용 로봇 영구 역을 맡았다. 여진구는 오직 사랑을 쏟아내기 위해서만 존재하고, 생각하고, 움직이는 감성적 휴머노이드를 열연하며 로봇인 듯, 로봇이 아닌 듯 움직여야 하는 초유의 캐릭터를 특유의 안정된 목소리와 진솔한 눈빛으로 열연하고 있다.

특히 지난 30일 방송분에서는 영구(여진구)가 ‘종료하지 마’라는 말로 연애 정식판에 돌입한 엄다다(방민아)를 위해 조금 더 멋있는 남자가 되고자 노력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구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엄다다를 위해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엄다다와 24시간 붙어있을 수 있으면서도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을 찾다 엄다다의 전 남자친구이자 톱스타 마왕준(홍종현)의 매니저로 덜컥 취업하는 엉뚱한 사태를 벌여 안방극장에 ‘깜짝 반전’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여진구가 늘 달콤한 미소를 짓던 스윗함은 온데간데없이, 성난 어깨와 텅 빈 눈빛을 발산하는 흑화 카리스마 현장이 포착됐다. 극중 영구(여진구)가 타이트한 검정색 반팔 티와 몸에 딱 붙는 검정색 베스트를 장착한 채 멍하니 서 있는 장면. 텅 빈 눈빛을 드리웠던 영구는 온몸의 힘줄을 잔뜩 세운 후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아슬아슬한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과연 사랑을 탐구하는 휴머노이드가 왜 무서운 표정으로 폭발 직전에 몰린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무엇보다 여진구는 터미네이터 모드 변신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특수 복장을 착용한 뒤,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며 곧 있을 촬영을 진지하게 준비했다. 더욱이 여진구는 처음 착용해보는 특수 복장에 신기해한 것도 잠시, 이내 상남자 매력을 폭발시키며 현장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뒤이어 여진구는 감독의 ‘액션’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굳어지는 표정, 극도의 긴장감을 느끼게 만드는 몸짓까지 완벽히 표현, 결국 단 번에 경쾌한 ‘OK’ 사인을 끌어냈다. 단 한 번의 촬영으로 극에 긴박감을 불어넣는 흑화 모드를 완성, 주위의 감탄을 끌어냈다.

제작진은 “여진구는 항상 맡은 캐릭터와 그 캐릭터가 처한 상황에 대해 심도 깊은 연구를 해온다”라며 “그로인해 아주 독특한 장면이었던 흑화 장면 역시 매우 자연스럽게 완성됐다. 삼각로맨스 발발이 시작되자마자 더욱 아찔해질 ‘절대그이’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절대그이’는 사랑을 탐구하는 휴머노이드 그이가 사랑을 믿지 않는 특수 분장사 그녀에게 불시착하면서 벌어지는 SF인 척하는 로맨틱 코미디다. 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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