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헌집', '새집'으로 바꿔요

입력 2019-06-05 17:13   수정 2019-06-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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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 참전 유공자인 89세 양재수 씨.

    40년 넘게 관악구 봉천동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기초노령연금과 참전 수당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어,

    집에 문제가 생겨도 보수 공사를 진행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조차 어려웠습니다.

    [인터뷰] 양재수 / 6.25 참전유공자 (89세)

    "그동안 생활 형편도 어렵고 그래서 수리할 점이 많았는데. 옛날 벽이 있을 때는 조마조마했죠. 허물어질까 봐."

    38.2제곱미터에 불과한 이 '헌집'이 40여 년만에 '새집'으로 바뀝니다.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진행하는 '국가유공자 주거여건 개선사업' 대상으로 선정됐기 때문입니다.

    지붕과 외벽, 대문에 새로운 색이 더해지고, 오래된 바닥과 벽지도 새 것으로 교체됩니다.

    협회는 지난 1994년부터 26년 동안 국가유공자들을 대상으로 노후 주택을 무료 보수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까지 무료보수지원을 받은 노후 주택은 1,805동에 달합니다.

    [인터뷰] 심광일 /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

    "앞으로 더 많은 국가유공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주택업체들이 적극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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