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6일 밤부터 빗방울…오전 미세먼지 '나쁨'

입력 2019-06-0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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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이자 24절기 상 망종(芒種)인 6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흐려질 전망이다.
오후 들어 제주에서는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밤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다.
이날 오후부터 7일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제주, 남해안, 경북 동해안이 50∼100㎜, 그 밖의 전국은 20∼70㎜로 각각 예보됐다.
제주와 남해안에는 6일 밤부터, 강원 영동은 7일에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수 있어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도 칠 수 있으니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는 게 좋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6∼22도, 낮 최고 기온은 24∼31도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일부 경북 내륙은 6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내륙에서도 30도 내외로 기온이 올라 덥겠다"며 건강 관리를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중서부 지역에서는 대기 정체로 농도가 높아져 수도권과 충북·충남은 오전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에 이를 수도 있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서해상에서 해무가 유입되며 아침까지 서해안에는 안개가 짙게 낄 수 있다.
7일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1㎞ 미만으로 짧을 것으로 보여 운전할 때 시야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은 밤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수 있다. 제주도와 해안 지역은 7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해상에서도 안개가 짙게 끼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칠 수 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기상 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8일까지 남해안과 서해안은 천문조 현상으로 바닷물의 높이가 높다. 저지대에서는 만조 때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가 0.5∼2.5m, 동해 앞바다가 0.5∼1.5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남해가 0.5∼4.0m, 동해는 0.5∼1.5m로 각각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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