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WWW' 임수정, 매력포텐 터졌다…첫회부터 '배타미 홀릭'

입력 2019-06-06 10:14  


배우 임수정이 화끈하고 당당한 `센 언니`로 돌아왔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연출 정지현, 극본 권은솔, 제작 화앤담픽처스)에서 임수정은 업계 1위 거대 포털사이트 기업의 본부장, 워커홀릭 `배타미`역으로 분했다.
이날 타미는 청문회에서 "저희 유니콘은, 실시간 검색어를 조작합니다"라는 폭탄 발언을 터트리며 강렬하게 등장했다. 또한 검색어 조작에 의문을 품고 있던 그는 우려가 현실이 되자 분노를 참지 못했다. 타미는 대표이사 송가경(전혜진 분)에게 찾아가 "검색어가 선배 거예요? 검색어는 사람들 거잖아요!"라고 날카롭게 쏘아붙여 극에 텐션을 더했다.
이어 타미는 검색어 조작 이슈로 청문회에 나가라는 대표 나인경(유서진 분)의 말에 "이거 제안입니까, 명령입니까. 나 나름 이 회사에서 열심히 한 거 같은데, 이쯤 하면 유니콘에서 절 버리겠다는 거죠?"라고 말하며 대표와 이사 앞에서도 솔직하고 거침없는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이런 부당한 상황에서도 타미는 "내가 말이야. 곧 TV에 나올 거야. 무슨 색깔 립스틱이 좋을까? 개 세 보이고 싶거든"이라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함과 통쾌함을 선사하기도.
그런가 하면 타미는 박모건(장기용 분)과 운명적인 만남으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우연히 오락실에서 만나 같이 게임을 하게 됐고, 타미는 승부욕을 건드는 모건에게 관심을 보였다. 타미와 모건은 흥미로운 대화가 지속되자 서로에게 서서히 끌리기 시작했고, 극 말미 다시 한 번 운명처럼 재회하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처럼 임수정은 매사 당당하면서도 똑 부러지는 `배타미`로 변신, 단 1회 만에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는 일에 있어서는 늘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유지하지만, 게임을 하며 열을 내기도 하고 모건의 돌직구 발언에 수줍어하기도 하는 반전 매력까지 선보이며 캐릭터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에 앞으로 임수정이 그려낼 `배타미`의 모습에 기대가 모인다.

임수정을 비롯해 장기용, 이다희, 전혜진 등이 출연하는 tvN 새 수목드라마 `검블유`는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드라마 `WWW` (사진=tvN)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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