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가전 '혈투'…키워드는 '체험' '프리미엄'

신동호 기자

입력 2019-06-07 17:08   수정 2019-06-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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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생활가전부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닌 소비자의 생활가치를 중요시 해 소비자 중심의 선택폭을 좀 더 넓힌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양사는 소비자 체험 공간을 넓혀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프로젝트 프리즘' 비스포크 냉장고입니다.

    소비자 취향대로 도어부터 색상, 소재까지 다양하게 제품을 조립할 수 있습니다.

    단지 제품만을 파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가치와 문화를 중요시하게 생각하며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현석 삼성전자 CE 부문장(지난 4일 기자간담회 中)

    "소비자는 프리즘을 통해 다양한 세계를 볼 수 있게끔,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한다. 모든 중심은 소비자에게 있다"

    특히 이들의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경험해 구매할 수 있도록 공간을 확대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넓힌다는 전략입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메가스토어를 비롯해 고객에게 브랜드와 체험 기회를 넓히기 위해 일반 매장을 프리미엄스토어로 전환하며 고객 접점을 대폭 늘렸습니다.

    <인터뷰> 안지훈 삼성전자 메가스토어 부점장

    "단순한 제품 판매 공간을 넘어 전문 컨설턴트와 함께하는 제품 체험공간이 확대되고 소비자 교육프로그램 등 기존의 매장과 다른 프리미엄 매장이다"

    LG전자도 프리미엄 가전을 한번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실제 소비자들의 생활공간을 조성해 가전 뿐 아니라 가구까지도 같이 구매하도록 했습니다.

    나를 위한 소비 등을 중요시하는 프리미엄 고객들을 위해 제품을 맞춤 출시하고 필요하다면 소비자가 원하는대로 매장에서 주문제작할 수도 있습니다.

    단순한 제품판매를 넘어 소비자들의 문화와 가치를 충족시키려는 제조사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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