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거북선` 계단 파손 사고로 가족 여행객 7명이 다쳤다.
지난 8일 오후 8시 44분께 전남 여수시 이순신광장의 전라좌수영 거북선 조형물로 오르는 계단참이 파손됐다.
이 사고로 관람객 7명이 3m 아래로 추락하면서 이 중 5명이 다쳤다.
60대 여성 A씨가 머리를 다쳐 광주 시내 대형 병원으로 이송됐고, 80대 여성 B씨는 허리를 다쳐 서울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3명은 부상 정도가 비교적 가벼워 간단한 병원 진료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길이 30m, 폭 10m의 거북선에 오르는 계단참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너진 계단참은 넓이가 가로·세로 1.5m 정도로, 주로 관광객들이 여수 앞바다를 바라보거나 사진을 찍는 곳이다.
사고 당시 가족 여행객 7명이 계단참에 오르고, 나머지 1명이 계단 아래에서 사진을 찍다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위에 있던 7명이 모두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과학수사대는 현장 감식을 했으며, 정밀 조사를 거쳐 사고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여수시는 직원들을 사고 현장과 병원에 보내 수습에 나섰다.
여수 거북선 계단 파손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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