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문희준, 애교만점 딸 희율과 '유쾌한 일상'…시선강탈

입력 2019-06-10 10:40  


`슈퍼맨이 들어왔다` 문희준이 진정성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81회는 `행복을 가르쳐준 너에게`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문희준의 첫 등장이 예고되며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데뷔 이후 사생활을 노출하는 예능 프로그램에는 한 번도 출연한 적이 없었던 문희준이기에 그의 육아 일상이 궁금증을 자극한 것.
문희준과 소율의 딸 희율이는 첫 등장부터 아빠를 쏙 빼닮은 깜찍한 이목구비와 애교 넘치는 성격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강탈했다. 처음 만나는 VJ 삼촌들에게도 달걀을 하나씩 까서 나눠주는 모습은 희율이가 사랑이 많은 아이라는 걸 느끼게 해줬다.
무엇보다 시청자를 놀라게 한 건 불혹을 넘긴 아빠 문희준의 투혼. 그는 아무리 힘들어도 항상 웃으며 아이의 요구를 늘 포용하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땀이 흐르고, 다리에 힘이 풀려도 웃으며 아이를 보며 극복하는 혼신의 육아로 웃음과 짠한 마음을 동시에 들게 했다.
이날 희준 아빠는 육아의 고난도 코스 중 하나인 아이 씻기기에도 도전했다. 옷 벗기기부터 물 온도 맞추기, 씻기기까지 빠르게 해내는 능숙한 목욕 실력은 시청자들을 감탄하게 했다. 알고 보니 문희준은 출산 후 뼈가 시린 아내를 위해 목욕만은 계속해서 담당해왔던 것. 방송을 통해 보여준 희준 아빠의 가정적인 면모들이 그의 평범한 일상에서 비롯됐다는 걸 짐작할 수 있었다.
등장만으로도 유쾌한 웃음과 진정성을 동시에 전달한 문희준과 희율의 일상. `슈돌` 도전을 위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평소의 모습이 반영된 `아빠 문희준`의 능숙한 육아 실력은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 첫 등장부터 강한 임팩트를 남긴 부녀의 `허니잼` 일상이 앞으로는 어떤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 방송.
`슈돌` 문희준 희율 (사진=K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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