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기지국 6만1천개"…LTE 기지국 10분의 1 수준

신동호 기자

입력 2019-06-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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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서비스 수신 가능범위(커버리지) 등 서비스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5G 기지국 수는 LTE 기지국 수의 10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가 이동통신사 및 제조사가 참여하는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TF` 회의를 개최한 결과 5G 기지국의 경우 지난달(5.8기준) 대비 3,980국 증가한 61,246국(6.10기준, 장치 수 143,275개, 지난달 대비 18,586개 증가)이 구축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011년 상용화된 LTE 의 경우 올해 3월 기준 기지국 수가 SK텔레콤이 37만 6,829개, KT가 21만 5,010개, LG유플러스가 24만 551개로 3사를 합쳐 총 83만 2,380개로 5G 기지국 수는 LTE 기지국 수의 10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칩니다.
하지만 5G 가입자 수는 상용화 69일 만인 6월 10일 1백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과기정통부는 "100만명을 넘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5G 가입자들이 내실 있는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통신사와 제조사에 지속적인 품질 개선 노력과 적극적인 서비스 다변화를 요청했으며, 앞으로도 민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에게 최고 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동통신사들은 5G 실내수신환경 개선과 관련해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주요 공항 및 KTX 역사, 대형 쇼핑센터 및 전시장 등 전국 120여개 인구밀집 건물 내에서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며 350여개 영화관과 체육경기장·대형마트 등을 추가 선정해 하반기 내 시설 공동구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전국 지하철 각 노선별로 5G 기지국 구축 작업이 진행 중이며 조속한 서비스 개시를 위하여 노선별 담당기관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도 지난 5월 29일 서울교통공사를 방문해 지하철 내 5G 기지국 구축 작업이 안전하고 차질 없이 진행되어 국민이 지하철 이용 중 5G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교통공사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한편 이동통신사와 제조사는 수회에 걸친 소프트웨어(SW) 보완패치 보급과 지속적인 망 연동 최적화를 통해 데이터 끊김현상과 속도저하 등의 문제를 상용화 초기 대비 대폭 완화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LTE 서비스를 이용 중임에도 단말 상태표시줄에 5G로 표기되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단말 패치는 5월 중 배포(LG전자 5.14일~, 삼성전자 5.27일~)되었으며, 이동통신사 등은 이용자의 약 85% 이상이 업그레이드를 완료(6.9일 기준)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제조사는 또 국민들의 5G 스마트폰 선택권을 넓히고, 5G 서비스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3분기에도 다양한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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