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석유화학업계, 2023년까지 14.5조 투자…세제지원 검토"

조연 기자

입력 2019-06-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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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울산에서 석유화학업계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대기업 현장 행보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홍 부총리는 13일 SK 울산 CLX공장을 방문해 울산 석유화학업계 간담회를 마친 뒤, "석유화학업계의 14조 5천억 원 투자 프로젝트를 최대한 지원할 생각"이라며 "석유화학업계의 활력 제고를 위해 추가적인 세제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석유화학업계의 투자프로젝트를 비롯해 업계의 투자 애로사항을 지원하는 내용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담을 예정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석유화학산업은 자동차나 선박에 비해 전·후방 연관 효과를 따졌을 때 2~2.5배 효과가 있을 정도로 중요한 분야"임을 강조하며 "석유화학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석유화학업계를 비롯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조업 르넹상스 비전 및 전략`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들은 간담회에서 공장 부지와 공업용수 확보, 연구개발·설비투자 세액공제, 탄력 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등을 요청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몇몇 투자 프로젝트는 정부가 문제를 해소한 것이 있고, 해나가는 중인 것도 있는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이를 담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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