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열대과일인 리치 섭취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경고했습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인도에서 리치를 섭취한 어린이 53명이 사망했고, 중국에선 지난해 6월 어린이 10여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리치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히포글리신과 MCPG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포도당 합상과 지방의 베타 산화를 방해해 저혈당증으로 인한 뇌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덜 익은 리치에는 히포글리신과 MCPG가 2~3배 높게 함유되어 있어 공복에 다량 섭취할 경우 구토와 의식불명,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공복에는 리치 섭취를 피하고 성인은 하루에 10개 이상, 어린이는 한 번에 5개 이상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