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실질심사 여부 예상 결정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보사 허가 취소' 청문회 등 여러 변수로 연장 가능성이 나오는데요.
소액주주들은 좌불안석입니다.
이민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식약처 청문회에서 인보사 허가 취소에 변화가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결과가 내일(19일)로 다가온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실질심사 여부 예상 결정일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청문회 관련 최종 결정이 나오기 까지는 길게는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난 15일 이웅렬 전 코오롱 회장에 대해 출국정지 명령이 내려지는 등 검찰 수사도 본격화된 상황.
크고 작은 변수들이 산재돼 있어 상폐 실질심사 여부 결정 기간 연장 가능성도 부각됩니다.
규정상 15일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란 입장입니다.
여기에 행정 소송 등 법적 효력 다툼이 예상돼 코오롱티슈진 상폐 결정은 장기전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습니다.
실질심사 대상이 될 경우, 개선 계획서 접수 과정을 거쳐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받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만 80일, 세달 가량이 소요 됩니다.
또 최장 1년의 개선 기간이 부여될 수 있는데, 1년 추가도 가능합니다.
한국거래소는 상황에 따라 코오롱티슈진 상폐 여부가 마무리 될 때까지 2년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체 코오롱티슈진 주식 중 36.66%를 보유하고 있는 소액주주.
상장한지 1년 반 만에 4조원이 증발한데다, 매매 정지도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5만9천 명의 소액주주들은 좌불안석입니다.
450여명의 소액주주들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고, 다른 소액주주들도 의향을 밝히고 있어 법적 분쟁이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이민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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