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마이클리,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오스카 역 캐스팅

입력 2019-06-20 09:57  




마이클리가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광화문 연가> 등을 연출한 한국 최고의 뮤지컬 연출가인 이지나 연출의 새 작품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에 출연한다.

이 작품은 이미 이지나 연출 외에 작곡가 정재일, 안무가 김보라, 비주얼디렉터 여신동 등 최정상의 크레에이티브 팀이 공개 되면서 기대작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19세기 말 영국, 유미주의의 대표 소설가인 ‘오스카 와일드’의 동명의 소설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총체극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에서 마이클리는 오스카 역으로 “아름다움은 그 어떤 것들보다도 우월하다”라는 유미주의 사상을 펼치며 사교계를 이끌어가는 귀족을 연기한다. 매력적인 사업가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알 수 없는 열등감과 뒤틀린 욕망으로 주위를 물들이는 역할로 지금까지 무대 위에서 연기한 배역과는 다른, 좀더 어두운 면을 표출하는 캐릭터다. 이제껏 만나지 못한 배우 마이클 리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될 예정이다.

함께 호흡을 맞출 출연진들 역시 특별하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널리 알려진 국악가이자 음악가인 이자람 이 ‘유진’역에 캐스팅 되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나로 무용을 비롯해 뮤지컬과 연극까지 다양한 활약을 보여주는 김주원이 ‘제이드’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유진 역에 박영수, 신성민, 연준석, 제이드 역에 문유강, 오스카 역으로 김태한, 강필석이 출연한다.

작년 <노트르담드 파리> 공연 이후 오랜만에 무대에 서게 된 마이클리는 “국악인, 발레리나, 뮤지컬배우 등의 특별한 조합이 매우 흥미롭고, 훌륭한 크리에이티브 팀과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다. 함께 작업했던 이지나 연출, 정재일 작곡가, 이자람과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고 빨리 연습하고 싶다. 기대해달라,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작품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마이클리는 1995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미스사이공> 투이 역으로 데뷔한 실력파 배우로 국내에서도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노트르담 드 파리>, <헤드윅>, <미스사이공> 등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에서 따뜻한 심사위원의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06년 한국어버전 <미스사이공>의 남자주인공 크리스 역으로 한국에 처음 소개되었고 2013년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지저스 역으로 다시 한국을 찾아, 뮤지컬 중에서도 최고난이도의 넘버로 손꼽히는 웨버의 명곡 ‘겟세마네(Gethsemane)’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한국 관객들에게 실력파 배우로 각인됐다.

그 동안 뮤지컬, 드라마 등 한국에서의 배우 활동과 함께 브로드웨이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해왔고 국내에서만 16개의 뮤지컬 작품에 참여했으며, <Rock Party>, <So far> 등의 단독콘서트,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와 아티스트를 초청하여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는 <마이클리&>시리즈 등을 통해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오는 9월 6일부터 무대에 오를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11월 10일까지 총 80회 공연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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