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효과 큰 스케일 업 적극 지원"…기업육성 3대 전략 공개

홍헌표 기자

입력 2019-06-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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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이번 대구-한경위크에서 열린 '스케일업 컨퍼런스'에서는 정부가 스타트업과 함께 스케일 업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또한 국내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3대 유니콘 전략도 공개됐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9 대구-한경위크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스케일 업 컨퍼런스’입니다.

    이번 ‘스케일 업 컨퍼런스’에서는 스타트업 육성보다는 스케일 업을 더 키워야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민화 KAIST 교수

    "현재 전체적인 지원자금의 70%는 스타트업에 몰려가고 있다.

    이제 무엇이 필요하냐. 시장을 바탕으로 양적인 확대를 하는 스케일업 정책이 한국의 균형을 맞추는 정책이 돼야 한다."

    스타트업 기업은 새로운 기술혁신에 탁월하지만 거대한 시장 확산의 역할을 하는 스케일 업에 비하면 고용 창출이나 매출 증대의 효과가 덜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국내 기업이 세계적으로 발돋움 하기 위한 3가지 전략도 제시됐습니다.

    기조연설에 나선 이민화 KAIST 교수는 해외기업의 성장모델을 참고해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하는 '카피 타이거 전략'과 데이터 규제와 진입장벽 규제를 낮춘 '탈 갈라파고스 규제'를 언급했습니다.

    또한 K-POP과 드라마, 영화, K-뷰티로 대표되는 흥(興) 산업 전략도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대표적인 산업으로 꼽았습니다.

    정부도 이같은 의견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인터뷰>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해외투자기금과 같은 각종 지원기관들의 기금을 통해 스케일 업 창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창업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을 강화하겠다."

    이 밖에도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대구의 신산업 스케일업 전략과 성공기업 사례 등이 발표됐습니다.

    3년 만에 열린 대구한경위크는 기업과 시민들의 참여가 크게 증가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입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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