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에 불만을 품고 골프채로 의사를 폭행한 혐의로 50대 남성이 24일 구속됐다.
대전지법 차승환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살인 미수 혐의를 받는 A(58)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지난 21일 오후 6시 50분께 대전 유성구 한 거리에서 의사 B 씨를 골프채로 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경찰은 사건 현장 폐쇄회로(CC) TV 영상 등을 분석해 22일 오후 A 씨를 긴급체포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수년 전 B 씨에게 치료받은 뒤 고통스러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와 B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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