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SKT와 5G 통신망 활용한 로봇개발 추진

LG전자가 SK텔레콤과 5G 통신망을 이용한 로봇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LG전자는 25일 서울 가산R&D캠퍼스에서 SK텔레콤과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의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 기반(MEC)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해, 자율주행이 가능한 LG전자 로봇을 ▲실내지도 구축 ▲보안 ▲안내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합니다.

`5G MEC`란 5G기지국이나 교환기에 소규모 데이터 센터를 설치해 사용자와 가까운 곳에 있는 데이터센터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입니다.

자율주행을 하면서 촬영한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데이터 센터와 빠르고 끊김없이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2017년부터 인천공항에서 클로이 안내로봇을 운영하는 등 로봇 자율주행의 안정성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양사는 로봇 안내 서비스는 물론, 보안 서비스, 공간 실내지도 구축 등 다양한 융복합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해 협력할 예정입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SK텔레콤의 ICT 기술력과 LG전자의 로봇 제조 역량을 결합해 혁신적인 로봇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전무 역시 "로봇 서비스의 안정화는 네트워크가 중요하기 때문에 통신사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