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혜정이 ‘퍼퓸’에서 극한의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신혜정은 KBS2 월화드라마 ‘퍼퓸’에서 선천적으로 타고난 미모와 노련한 연기력을 지닌 아역 탤런트 출신의 패션모델 손미유 역을 맡았다.
이번 주 방송된 ‘퍼퓸’ 13~16회에서 미유는 자신이 자처한 극한 상황 속에서도 복수를 결심하며 확실한 목표를 위한 욕망을 여실히 보여줬다. 미유는 서이도(신성록 분)를 강간하려 했다며 강간범으로 몰려 모델 계약해지를 당했고, 이에 모든 것을 잃은 듯 자살을 시도해 위기에 처했다.
또한 미유가 녹화한 이도와 민예린(고원희 분)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퍼졌고, 성 상납 추문으로 곤경에 처한 이도는 기자회견을 통해 유포자를 저격했다. 이도의 단호한 모습에도 유포자인 미유는 아무렇지 않은 듯 복수의 칼날을 갈며 추후 전개될 이도와 미유의 본격적인 갈등을 기대케 했다.
신혜정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실현하는 캐릭터의 욕망을 완벽히 보여주며 드라마에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미유가 처한 극적인 상황에서는 더욱 깊어진 연기력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몰입을 도왔다. 특히 이도를 이용해서라도 재기를 꿈꾸는, 그래서 어딘가 짠한 미유를 완벽하게 소화해 연기자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신혜정이 출연하는 `퍼퓸`은 내일 없이 살던 두 남녀에게 찾아온 인생 2회차 기적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