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해외 공략 가속...벨라루스에 4·5호점 동시 오픈

전민정 기자

입력 2019-06-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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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체인 미샤가 벨라루스에 매장을 추가로 여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에이블씨엔씨는 최근 벨라루스 쇼핑몰 두 곳에 미샤 4호점과 5호점을 동시 오픈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4호 점은 벨라루스 제2의 도시인 고멜의 `만다린 플라자(Mandarin plaza)`에, 5호점은 수도 민스크의 `모모 쇼핑몰`에 각각 문을 열었습니다.

2017년 말 벨라루스에 첫 진출한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만 벨라루스에 35만 달러의 화장품을 수출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벨라루스 소비자들은 고기능성 제품을 선호하지만 개인 소득은 5천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이라며 "이 때문에 미샤와 같은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브랜드가 경쟁력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샤는 지난 3월 영국과 폴란드의 온라인 시장에도 진출했습니다.

영국에서는 `필유니크`, `룩판타스틱` 등 화장품 전문 온라인몰 4곳에서 각각 40여 개 품목을 판매 중이며, 폴란드의 이커머스 사이트인 `알레그로`와 `SMYK`, `나투라(Natura)` 등에는 미샤와 어퓨가 함께 입점됐습니다.

미샤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국적기인 가루다 항공의 기내 면세점에서도 판매를 시작했으며 올 1월에는 우크라이나에 1호 매장을 열었습니다.

최의경 에이블씨엔씨 해외사업부문 전무는 "미샤는 올해 러시아와 터키, 베트남 등에서도 추가 매장을 오픈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확실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해외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척해 에이블씨엔씨를 진정한 글로벌 화장품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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