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무역협상 주시 속 3대 지수 `혼조`
→므누신 재무장관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90% 마무리"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투자자 중 3분의 2, 이번 주 협상에서 타결은 미뤄지겠지만 새로운 관세 공격도 없을 것으로 생각"
▶아트 호간, National Securities
"이미 짜여진 각본…양국 협상 테이블로 돌아갈 것"
오늘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주목한 가운데 3대 지수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S&P는 랠리를 기다리며 관망세가 짙어졌습니다.
거버-가와사키 투자운용사의 대표 로스 거버는 우리는 꽤 괜찮은 한 달을 보냈다. 작은 조정이 오는 것이 놀라운 일도 아니다. 현재 시장은 금리가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그 차이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경기 침체는 확실히 올 것 이라고 금리는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제 미국 경기는 굉장히 굉장히 좋다. 비구름이 중국과 유럽 등 다른 나라로 향하고 있지만 미국은 경기 둔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니까 증시와 채권 사이에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궁극적으로 누가 승자인지 숫자가 보여줄 것이다" 라고 진단했습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90% 마무리됐다" 고 밝혔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협상을 완료할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 고 밝혔습니다. 앞서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은 3천억 달러 중국 제품에 추가관세 계획 중단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투자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2는 이번 주 정상회담에서 협상이 타결되지는 않겠지만 새로운 관세 공격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National Securities 의 아트 호간은 "(무역분쟁과 관련해) 우리가 듣고 있는 모든 것은 이미 짜여진 각본 같은 것이다. 양국은 회의가 잘 됐다고 할 것이며, 협상 테이블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힐 것이다" 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서 그러나 문제는 미중 협상에 너무 많은 시선이 쏠려 있고 양국은 각자의 베이스를 지켜야 한다는 것 이다" 라고 진단했습니다.
▶JP모건
"뉴욕증시, 최고의 나날들…그러나 경기 방어주만 급등"
→경제 건전성 우려 지속…美증시 랠리 속 투자자들 불안 증가
▶증시 상승세, 경기 펀더멘털 개선 때문 아니야…기업 실적 둔화 속 우려 커져
한편 JP모건의 제이슨 헌터는 "현재 미 증시의 흐름이 이상하다" 고 밝혔습니다.
S&P는 올해 들어 10년 만에 최고의 상반기를 보내고 있고, 다우지수도 1938년 이후 최고의 6월을 보내고 있지만 뭔가 불안한 낌새가 엿보인다는 진단입니다.
제이슨 헌터는 "임의소비재 부터 기술주까지 경제 성장과 연관이 있는 기업들은 5월의 하락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유틸리티와 필수 소비재 같은 경기방어주만 급등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현재 미 증시의 랠리에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뜻하며 증시가 단기간 동안만 지속될 것임을 의미한다는 분석입니다.
CNBC는 6월 증시의 상승세는 경기 펀터멘털 개선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서 경제 건전성과 연관이 있는 종목의 지속적인 약세는 기업 실적이 둔화되는 상황에서는 더욱 큰 문제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한국경제TV 윤이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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