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중동발 순풍' 초대형원유운반선 1척 추가 수주…올들어 총 16척

김정필 부장

입력 2019-06-2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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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지시간으로 26일 오만에서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左)과 ASYAD 그룹 압둘라흐만 살림 알 하트미 회장이 초대형원유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있다.
-오만 국영 해운사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 1척 수주
-올해 LNG운반선 6척·대형원유운반선 7척 등 총 16척
-올래 1월 OSC사로부터 VLCC 2척 이은 추가 수주
-주요 선사들과 우호관계 지속…하반기 수주전망 `쾌청`

대우조선해양이 초대형원유운반선 1척을 수주하며, 하반기 수주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27일 대우조선해양은 오만 국영해운사인 OSC(Oman Shipping Company)社로부터 30만톤급 초대형원유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1월 초대형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한데 이어 이번에 1척을 추가로 수주해 양사는 우호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회사 측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대우조선해양과 오만 정부와의 특별한 관계가 다시 한번 더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6부터 2016년까지 오만정부와 맺은 수리조선소 건설과 위탁경영 계약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습니다.
이런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지난 2008년 초대형원유운반선 5척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도 3척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6미터, 너비 60미터 규모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기준에 충족하기 위해 대우조선해양의 최신 친환경기술들이 적용됐으며,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1년 1분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전세계에서 발주된 11척의 초대형원유운반선 중 64%에 달하는 7척을 수주해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16척의 초대형원유운반선을 수주하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선주들이 대우조선해양을 다시 찾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기술력”이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6척, 초대형원유운반선 7척, 잠수함 3척 등 총 16척, 금액으로는 약 27억8천만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83억7천만달러의 33%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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